2015년 겨울...
남촌에 새옷을 입히러 왔습니다.
하지만,
우리 부터 옷을 껴 입어야 할 판...
흔히들,
'클래식' 은 시간과 무관하다고 합니다.
하지만 요즘 골퍼층이 많이 젊어지는 이유로
트렌드에 매우 민감한 영역이 되어 갑니다.
그래서 'YOUNG' 하게 새옷으로 갈아입혀 볼 생각입니다.
이번 디자인컨셉은 'MINMAL & NATURE' .
마감자재의 수는 최대한 줄이되,
강조해야할 부분은 자연의 재료로...
우선 새옷을 입기 위해 헌옷을 벗겨야겠죠?
요즘 '#Me Too' ? 유행인데요...
조심스럽게.... ^^;
이 번 공사는 전체적인 리모델링 이라서 골조만 남기고 싹~CLEAR!!
다 벗겨놓고 보니... 언제 또 마무리가 될 지...
엄두가 안나네요 ^^;
다음은 1층 로비 증축을 위한 철골조와 철근콘크리트 타설을 하였습니다.
인테리어 현장에서는 흔한 장면은 아닌데요.
하지만!!
인터가이드의 다양한 경험에서 쌓아온 '노하우' 로 뚝딱~뚝딱!!
이 번 디자인컨셉에 맞게 레스토랑 메인 벽면에
자연석 그대로 쌓아 붙혀 보기로 했습니다.
이 것이 산속 깊은 곳에소 언땅을 뚫고온 말그대로 오리지널 '산석' 입니다!!
(고생고생...ㅡㅡ;)
본시공에 앞서 샘플 시공을 해 보았는데요...^^;
생각 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...
두께, 모양, 크기 자체가 각양각색이라 빈틈도 많이 생기고
가장 큰 것은 생각 보다 이쁘지 않았다는 것!!
그리하여...
오리지널 '산석' 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답니다...^^;
대체자재인 사비석으로 시공한 모습입니다.
훨씬 깔끔하고 멋드러진 모습으로 탄생했다는~!
그리고!!
이 번 다자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.
바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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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장실!!!
'MINIMAL & NATURE' 를 가장 잘 나타낸 곳 이라고 할 수 있죠~
거대한 자연석 그대로를 가져와
최대한 형태를 유지하면서
활용도를 부여했다는 것!!
사진으로도 느껴지지 않나요? ㅎㅎ
아무튼!
이렇게 5개월의 시간이 지나고
결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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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동안 쌓였던 눈도 녹고 따뜻해질 때 즈음
우리의 자연 속 생활도 끝이 났습니다.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