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RT1. 도전: 첫 해외현장 예상 밖의 일복
2016년 3월 여름
미얀마에 도착 했습니다.
도착 하자마자 직감할 수 있었던...
생각 했던 것 보다 더 덥고 열악한 상황들...
현장 인프라 자체가 턱 없이 형편 없는 수준이었습니다.
전기....물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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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왕 왔으니 시작은 해봐야죠~^^
하지만 처음 부터 난관...
착공준비기간 중 다른 공구의 인테리어업체의 계약해지로
공구 하나가 주인을 잃었습니다.
인터가이드 쪽으로 화살이 향하고 있었죠...
이 공구 까지 맡게 되면
예정 보다 두 배나 되는 공사범위와 그에 따른 인력, 자재 수급은
생각처럼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.
고민은 형식에 불과... 결국... 인터가이드 품으로... ㅡㅡ;
해외공사가 전무한 인터가이드에게는 너무도 큰 도전 이었습니다.
PART2. 실패: 너무나 낯선 미얀마
미얀마는...여느 동남아 국가 보다 모든 상황은 상상 이상으로 열악했습니다.
필요한 것이 있으면 몸짓, 발짓으로 설명 부터
직접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...ㅡㅡ;
한국의 경우 인터넷검색으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지만
미얀마에선 정보를 공유하는 것 자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.
예를 들어 모래를 사려고 하면
모래 판매자의 개인휴대폰 번호를 알고 있지 않은 이상
직접 매장에 가서 구매를 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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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정도인지... 상상이 되시나요?
거기에...
숨이 턱 막히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상황은 약 한달 간은 적응이 필요했습니다.
다행히도 미얀마에선 가장더운 4월경 '띤잔' 이라는 보름 동안의 물축제가 있는데
그 기간 동안은 펌프나 물바가지, 물총으로 물을 뿌려 더위를 이겨내는 축제를 엽니다.
띤잔에는 아무도 일을 하지 않아 본의 아니게 우리도 축제 분위기였죠~^^;
한 바탕 축제가 끝나고 우리에게 닥친 시련...
너무나도 어렵고 낯선 환경 속에서 일을 하다 보니
현지 직원, 작업자와의 상식 차이에서 오는 오해와 착오...
그리고
한국직원들 끼리의 불협화음 까지...
총체적 난국이였습니다....ㅡㅡ;
PART3. 변화, 적응: 인터가이드 현지화 되다.
낯선 환경 속에서 우리는 변화가 필요 했고 변화 하기 시작 했습니다.
현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현지화가 필요 했고,
그것에는 믿을 만한 미얀마 관리직원들이 필요했습니다.
각 층 별로 3~4명의 통역 및 책임자를 배치하여
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....
변하기 시작했죠~
작업의 효율과 성과가 보이기 시작한겁니다.
이러한 과정 속에서 한국 직원들은 기후와 언어, 습관 까지
현지 적응을 마쳤습니다.
PART4. 결실: 길고 길었던 2년... 드디어 준공
여러 우여곡절 끝에 인터가이드의 도전은 2017년 9월 준공이란 결실을 맺었습니다.
당초의 2배나 되는 공사 범위를 큰 사고 없이 마무리 하게 되었다는것과
무수한 시행착오 속에서 배운 너무나도 값진 경험들!!
말도 많고, 탈도 많았던
2년간의 시간...
말그대로
'고진감래' 를 몸소 체험 하였습니다.
PART5. 미래: 미얀마에 남겨둔 미래
현재도 양곤 중심에 위치한 미얀마 법인사무실에서는
관리팀 및 하자보수팀이 남아서
현지에서 발생되는 모든 업무를 자체적으로 관리 및 처리 하고 있습니다.
또 한,
인터가이드는 미얀마에서의 더 큰 미래를 설계 중 입니다.